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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하게 학교로 향하는 길 왜인지 학교에 수업들으러 가는 기분이 좋다. 확실히 나를 움직이게 하는 힘이 내 안에 솟아오르는 것 같다. 날씨가 덥고 햇빛이 짱짱한데 역으로 향하는 길에 만난 산책하는 강아지 육교에 무성한 나무들 강한 햇빛 덕분인지막 생명이 넘치는 기분이었다. 그래서 감사했다. 오늘도 생명주셔서 감사하다구 160607Wurzeln
우선순위 대학생 시절우선순위는 확고했다. 어느정도 강제성이 주어진 우선순위 안에서그것을 지키기만 하면 됐었다. 그런데, 졸업 후 나에게 많은 시간과사라진 강제성으로 인한 자유가 오니 우선순위가 뒤틀렸다. 내 학업,내가 좋아하는 것,내가 하고싶은 것,세상의 끊임없는 자극들. 이 안에서 나는 허우적 댔다.자유가 주어 졌음에도 자유를 누리지 못했다.내 우선순위의 구조는 자유를 누리지 못하는 잘못된 구조 이었기 때문이다. 친구와의 대화를 통해자유 할 수 있는 우선순위를다시 되찾았다. 그것은 바로 예수.예수 안에 참 자유가 있다는 것을많이 잊고있었다. 뒤틀린 내 우선순위를다시 바꾼다는 것은쉬운일은 아닐 것이다. 그러나, 하려고 한다.내 의지가 아닌예수님의 행함으로.조급하지 않게. "Nicht mehr ich bin es,..
Billy Elliot, 2000 1. 빌리와 나 먼저, 주인공 빌리의 조금은 나이에 맞지 않는 성숙함에 놀라게 되었다. 어린나이에 그런 '용기' 는 어디서 난 것일까. 발레라는 낯선 것에 대한 호기심이 가장 컸지만, 그 안에는 두려움, 주변의 시선, 가족으로부터 인정받지 못 함까지 포기 할 수 있을만한 여러가지 조건들이 제시 됨에도 불구하고, 마을 시립도서관에서 책을 빌려 집 화장실에서 몰래 아라베스크 동작을 연습하는 모습은 꽤나 인상적이다. 책을 빌리는 과정 조차 쉽지는 않았다. 11살 소년의 처음 경험하게되는 꿈이었기 때문에 그런것일까.좌절과 아픔. 그 사이에 선생님과도 마찰이 있지만,어른이 그 아픔을 이겨내고 다시 일어나는 모습보다 빌리는 더 어른 다웠다.영화가 다 담아내지 못 한 부분이 있겠지만. 그럼에도 그 자유함과 용기는 잊..
처음 포스팅 해 보는 심정 영화에 대한 느낀점을 글로 담아낸다는 건 사실나에게 용기가 필요한 작업이다.내가 수많이 느낀 감정들과 생각들을다 담아내고 싶었다. 근데, 이것은 욕심이란것을 깨달았다.에라 모르겠다.느끼면 느낀대로감정이 오면 오는대로 또 잊어버리면 잊어버리는대로욕심부리지 말고, 담아내고싶은 마음을 담아내자. 자유롭게. 160604Wurzeln
용기 처음에는 많은 사람들과 꿉꿉한 날씨 때문에그저 그런공간이 될 뻔한 곳이 햇빛과 시원한 바람마음을 담은 사진들과 함께그리고, 이순간 이 글과함께 좋은시간, 좋은장소가 되어가고 있다. 분명히, 그 장소를 밟을 때에는 바로 그 곳에는 존재의 이유가 분명하다. 서로 하나하나 자신의 소리를 내고있다. 쓱- 쓱- 귀뚜라미짹- 짹- 새들의 지저귐노란풀, 파아란 풀무성한 나무 하나하나 자신을 드러내지만그 누구도 방해하는 이 없다. 있다면, 사람들이 만들어내는 발자국과 소음들 뿐. 비밀공간 같은 곳에 발을 들여 놓으니곤충들이 깜짝 놀란다. 사실, 곤충을 좋아하지 않지만,자연과 더불어 생각 해 보니이 아이들이 우리에게 인사하는 것 같았다. '반가워~~ 나는 파리야, 안녕! 나는 벌이라고 해. 우와~! 너 냄새 되게 좋다!..
그냥 블로그를 만든지 벌써 3달째가 다 되어간다.블로그에 글을 어떻게 써야할지, 어떤 방식으로 써야할지, 무슨 주제를 다뤄야할지 고민이 많았다. 고민만 하다보니 어느덧 3월.이제는 고민하는것이 아니라 내안에 움직이는, 요동치는 마음들과 생각들을 차근차근 적어내는 공간이 되기를.. 160310 Wurzeln
뿌리 내일 지구가 멸망할 것을 알아도,한그루의 나무를 심는 마음으로. 그 나무의 뿌리가 되도록. 블로그 시작. 151220Wurzel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