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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s Leben

좋은글을 만들기 위한 과정


오랜만에 차이나는 클라스를 시청했다.

유시민 작가님이 1년을 맞이하여 강의를 하신다고 하여 하면 챙겨봐야 생각했는데

우연히 채널을 돌리던 중 마주하게 되었다.


한시간이 꽤 넘는 강의에서 여러가지를 언급 하였는데, 

잊어버리기 전에! 좋은글을 써야하는 이유와 쓰는 방법등을 정리 해 본다. (추후에 정확히 업데이트 필요!)


먼저 강의가 가짜뉴스에 대한 이야기 였던 만큼 

좋은글을 써야하는 이유는 가짜뉴스에 연결지점이 있다.


가짜뉴스가 생성되는 과정을 들여다 볼 수 있는 눈을 가져야 한다고 이야기 했다.

가짜뉴스는 그 자체로도 사람들을 현혹하게 하고 잘못된 정보와 가치를 그 신념을 구분없이 받아 들이게도 하며,

진짜 정보와 가치를 지닌 글들을 깎아 내리기도 한다.

실로, 인공지능의 발전으로 사람의 음성은 물론이거니와 영상까지 복제해서 진짜 뉴스처럼 만들 수 있다는 것은 충격적이다.


가짜뉴스를, 정보의 홍수 가운데 넘쳐나는 글들을 걸러내는 몇가지 방법을 제시하여 주셨는데

기억나는 대로 적자면, 정보자를 파악하는 것, 동기를 파악하는 것, 어려운 문장구조와 단어들이 난무하는 글 등 이었다. 

크게 세가지 동기의 축이 있다고 말씀하셨는데, 감정 신념 그리고 한 가지는 기억이 안난다.

정보자를 파악하면 글의 동기가 보인다는 것은 익히 알고 있다.

암호화폐를 예를들어 설명하셨는데, 이해 당사자들은 (암호화폐 거래소 사장, 투자자) 여러 그럴싸한 논리들과 적절한 감정을 써서

'좋은 글' 처럼 보이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정보자를 파악 후 그 동기를 유추 해보는게 글의 콘텍스트(문맥)을 이해하는데 중요하게 작용한다.

그리고, 어려운 글에는 숨은 동기가 있는데 바로 진실은 숨기고, 이해 당사자의 이익만 앞서는 글일 가능성이 크다.

모든 글에 적용될 수 없는 이야기 겠지만, 적어도 좋은글 이라 함은 누구든 읽고 '이해' 할 수 있는 글이어야 하고, 반박할 논지를 남겨 놓아야 한다.

(내가 제일 못 하는 것 이기도 하다.)


또 한가지, 가짜뉴스를 구분 해 내는데는 '독해'의 능력이 있는데

유시민 작가님이 이야기 하길 '독해' 의 능력을 기르기 위해서는 글을 많이 읽어야 하며 자신의 양식을 지닌 좋은 글을 쓰는 연습을 해야 한다.

먼저, 읽기의 행동에 대한 격한 동의를 했는데, 우리가 흔히 어려운 글이라고 받아들이게 되는 그 이유에는 두가지가 있다.

첫번째는, 관심사가 다름.

두번째는, 어휘 부족.

관심사가 다른 글에는 세상에는 다른 책이 많다는 이야기를 하셨고, (조금은 더 깊게 생각 해 봐야 할 문제인 것 같다.)

어휘 부족에 대해서는 읽기라는 행동에 대해 강조하셨다. 독해의 능력은 당연 읽기에서 온다는 것이다. 

여러 어휘를 접하고 여러 문맥에서 어휘를 접하면 그 어휘의 사용과 문장 안에서 뜻을 이해하게 된다.

텍스트는 어휘로 이루어져 있어서 어휘를 이해하지 못 하면 텍스트를 이해하지 못 하기 때문에, 우리는 부족한 어휘를 읽기라는 활동을 통해서 늘려야한다.


이렇게, 가짜뉴스를 판별하기 위해 독해의 능력을 기르자고 했던 작가님은 추후에 좋은글을 쓰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 해 주셨다.

결국 글쓰기란 자기를 표현하는 것인데, 

나의 표현에 진실성이 있도록 하는 것, 거짓이 없게 하기 위해서는 내 글에대한 검열이 필요하다.

6가지를 이야기 했는데, 기억나는내로 적어보자면

어려운 어휘(중국 어휘)를 줄이기, 일본어 조사 사용 줄이기(~의, ~에의, ~로서의 등등..), 한 문장에서 전하고자 하는 바를 명확히 전하기, 

쉬운말로 글쓰기, 논리의 정합성 등 이었다.

이러한 글쓰기의 과정을 거치다 보면 글을 읽어내는 독해의 능력과 더불어 자신의 양식이 생겨서 좋은글을 쓸 수 있게 된다고 말씀하셨다.


무책임하게 글을 양산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적어도 나의 주장을 담아내는 글에서 만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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