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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의 시간 그제10년만에 중학교3학년 시절 '나'라는 사람이 있었지만지금의 '나'는 아니라고 느끼는'나'와 함께 시간을 보냈던친구들과 술자리를 가졌다. 평소 소주 한 잔, 냄새에도 토할 것 같은 나에게 술자리는 어려운 자리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새벽 4시 30분까지 자리를 지키며아파하는 친구의 이야기를 들어줄 뿐이었다. 그 분위기가 싫은거다.술마시면 고조되는 그 분위기.술자리라서 나올 수 있는 이야기들.20대 중반이라면 술자리에서 나올만한 이야기들. 쉽게 어울릴 수 없었다.성, 사랑, 결혼, 연애, 가치관, 등세상을 이해하는 방식이 전혀 달랐다. 공감되지 않는 이야기에억지웃음을 짓다영혼이 없다며 욕도 들었다. 10년간의 시간이'나'와 이 친구들이 보낸 10년간의 시간이어땠기에 나는 이 친구들과 벽을 쌓은듯..
Everybody's Got To Learn Sometime 새벽에 항상 라디오를 듣는다. 불이 다 꺼진 집에서주황색 등 하나 켜고 몰두해야 할 것들에 대해 힘을 쏟을 때라디오의 음성과 멜로디 들이내 감정과 머리의 각성을 돕는다. ... 삼일전 새벽 2시에 하는 영화음악 프로그램에서영화 Eternal Sunshine 의 OST 인 Beck 의 Everybody's Got To Learn Sometime 이 흘러나왔다. 작년 말재개봉 했을 때 이 영화를 봤다. 사랑의 어려움때문에 아파하고말 할 수 없는 것들에 대한 답답함에파묻혀 있던 시간이었다. 영화가 너무 아팠다.엔딩 크레딧과 함께 흘러나오는 노래가 너무 아팠다.찬바람이 불던 초겨울이라 시리게 아팠다. 집에 돌아와 유튜브에서 영상을 찾아 Eternal Sunshine 의 클립들과 함께 흘러나오는 이 노래에아무것도..
2016년 8월 16일의 이야기 현재 여러대의 컴퓨터를 네트워크로 연결 해서 일을 나눠주고 처리하는 분산처리시스템을 개발중이다. 오늘 프로젝트 미팅중에이 시스템의 성능저하의 원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분산처리시스템은 크게 두가지로 나눌 수 있다.Master(일을 나눠 주는 컴퓨터)Worker(일을 받아서 일을 하는 컴퓨터) Worker는 Master에게 일을 받아서받은 일을 처리하기 위해 일에 착수해야 하는데그 착수하기 까지가 시간이 오래걸리는 것이었다. 나는 단순히 네트워크 문제일 것이라고 생각했다.Master와 Worker가 데이터를 주고받는 길 자체에 문제가 있을거라 생각 한 것이다. 그치만, 단순 그 문제가 아니었다.사실은 Worker가 많이 아팠던 것이다. Worker의 여력이 부족해서 (컴퓨터의 자원이 부족해서..마스터와..
더불어사는곳 박진영, 中 조폭과 전경, gelatin silver print, 1989-1992 지속가능성을 묻는다 @Museum of Art. Seoul National University 사진을 재구성
오후, 저녁 그 사이즈음 어딘가
책상
2016년 8월 3일의 이야기 요즘은대학원에서 1년 반 정도의 연구의 시간을 보냈다면연구를 토대로 한 개발을 하고 있다. 원래 대학원을 결심한 이유도안맞는 공대공부에서 유일하게 재미를 느낀'코딩' 때문이었다. 코딩이 재밌었던 이유는1. 또 하나의 언어다. ( 컴퓨터와 소통하는.. 뭔가 오덕오덕 하다.2. 원하는 것을 구현 할 수 있다. ( 물론 제한되어 있지만3.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내가 좋아하는 밤 시간에 할 수 있다.4. All over the world, it makes connection dots which are what Jobs mentioned. 이렇게 나열하고 보니내가 좋아하는 것들과 같은 맥락을 갖고 좋아하게 된 것 같다. 요놈때문에 4학년을 재밌게 보낼 수 있었고더 배워보고싶고 깊이있게 하고 싶었다. ... 201..